제387차 민방위훈련,‘국민대피훈련’실시

소방방재청 주관,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일환

인제군청 일부 직원,‘대피 안해’옥의티

제387차 민방위훈련이 26일 오후 2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일차 훈련 일정인 지진·해일에 따른 국민대피훈련으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었다. 이에 재난 훈련경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 직원들의 통제에 따라 차례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찰과 군 관계기관에서는 훈련 경보발령 직후 인제읍 사거리에서 교통을 통제하였고, 운전자들은 통제에 따라 차량운행을 중단하고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였다. KT&G 인제지점에서는 인제군 보건소가 앰뷸런스를 동원하여, 비상 상황 발생시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훈련이 실시되었으며 인제소방파출소에서는 소방차를 지원하였다.

경보가 발령된 2시 정각부터 10여분간 인제군청 전체부서에 대한 대피상황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훈련 상황 전파에 따른 신속한 대피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일부 부서에서는 민원인들이 있어 전등을 끈 상태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군청 1층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인제군지부 인제군청출장소는 전등도 끄지 않은 상태로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다.

소방방재청이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실시되며, 1일차인 25일에는 풍수해 대응훈련·국가안전대책점검이 이루어졌으며, 2일차인 26일에는 오후2시 민방위경보발령과 함께 지진·해일에 따른 국민대피훈련이 실시되었고, 3일차인 27일에는 국제행사 안전확보·인적재난 대응훈련이 계획되어 있다.

   ->인제군자율방재단은 군청 광장에서 심폐소생술 체험 행사를 마련하였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