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로 인제대교 정체 빚어

도로공사 작업, 안전대책 ‘미흡’원인

수습 중 2차 사고발생 ‘인제터널 상행선 통제’

25일 오전 7시 30분경 국도44호선 인제기점 3km 지점 인제터널을 지난 인제대교 위에서 모 운수회사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사고가 난 고속버스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빈 버스여서 승객이타고 있었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다고 현장 관계자가 전해주었다.

사고가 난 인제대교는 인제터널에서부터 인제대교 연결부까지 전날 국도에 사고방지 시설을 설치하던 중 비가 내려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경찰의 교통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국토관리청 관계부서에서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후 경찰에서는 순찰차량 3대와 다수의 경찰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1차로를 통제하며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현재 인제터널은 인제읍을 지난 남북리 인제터널 입구 인근에서 구 국도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현장이 완전히 정리되면 속보로 전달할 예정이다. 

인제뉴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