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사회복지관, 눈길 헤쳐 도시락 전달 ‘귀감’

3월 폭설 속, 식사배달사업과 반찬지원사업 수행

지역사회 협력, 복지 사각지대 해소 노력

인제군사회복지관(관장 한성은)은 지역 내 결식의 우려가 있는 취약 대상자들에게 식사 배달사업과 반찬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3월의 때아닌 폭설로 인해 많은 지역주민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복지관은 그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여 복지관의 본연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지난 3월 17일 기린면 방동 부근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의 도시락을 전달하는 사회복무요원은 폭설로 인해 차량으로는 진입이 불가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께 따뜻한 한끼 식사를 전달하기 위해 가까스로 눈길을 헤쳐 도시락을 전달하여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귀감이 되고 있다.

폭설로 고립된 상황 속에서 도시락을 전달받으신 어르신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당연히 못 올거라 생각해서 오늘 밥을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끝까지 와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연신 인사를 건네주셨다.

인제군사회복지관 소속의 사회복무요원들의 수고는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은 푹푹 빠지는 눈길과 경사진 빙판길에서도 한 끼의 식사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끝까지 임무를 완수하며,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복지실천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인제군사회복지관은 어떠한 재난·재해 상황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돌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편집정리 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