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공사대금 부당청구 ‘의혹’

국민권익위원회 적발, 감사원 ‘이첩’

인제군산림조합, 수해복구 사업 감사 필요성 ‘제기’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김영란)는 산림조합중앙회(회장:장일환)가 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복구예산 4억 7천여만원을 부당 청구한 의혹을 적발하여 감사원에 이첩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위원회에 신고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실시한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 중 제4공구 복구공사 과정에서 토사 등의 처리비용으로 4억7천여만원을 청구하였으나 토사를 매립지에 폐기하지 않고 농지를 복토하는데 사용한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산림조합중앙회의 공사대금 부풀리기가 사실로 밝혀짐에 따라 지역의 인제군산림조합에 대한 수해복구공사 관련의혹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제군산림조합은 지난 2006년 7월 발생한 전대미문의 수해로 100억원 가까운 수해복구 공사를 수주하고도, 사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적자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7월말 갑작스러운 산사태로 16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은 서울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는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우면산 산사태 복구공사를 96% 가량 진행하였으며, 8월10일경이면 모든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