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시(詩)로 물들다.

인제한국시집박물관, 다양한 ‘문화행사’ 열어

‘1318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

인제 한국시집박물관이 한국 시문학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시집박물관은 올해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318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 ‘어울림 청소년 문학콘서트’,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은나라 ․ 신나라 문예학당’, ‘한국여성문학 페스티벌’, ‘시울림 ․ 어울림 문예아카데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한국시집박물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천만원을 확보하였으며,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무지개다리 사업 추진을 위해 자작나무 숲에 예술텃밭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작나무 숲 예술텃밭은 지역의 다양한 문화주체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예술단의 공연과 어르신 문화공연, 길거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시집박물관 앞 소나무 숲에 ‘소나무 숲을 거닐며 100명의 시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100명의 시인의 시비(詩碑)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6월중 (사)한국여성문학인회와 MOU를 체결하여 여성 문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및 교육·학술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한국시집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집 전문 박물관으로 근대문학의 태동기인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집과 시문학 자료를 10,558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2014년 10월 개관하여 지난해까지 총 14,315명이 다녀가며 군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인제한국시집박물관의 손흥기 팀장은 “문인은 물론 청소년, 어르신 등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