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읍주민자치회, 주민토론회 ‘개최’

김영길 위원장 열띤 토론 펼쳐

“직접 주관할 역량 부족 아쉽다.” 

‘주민이 주인이 되어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주민토론회가 28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인제읍 상동리 소재 인제읍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제읍 주민 100인을 모십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7시부터 열린 주민토론회는, 하늘내린두레학교 이설희 씨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다음 순서에서는 김영길 인제읍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사와 인제읍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이날 발제를 위해 참석한 인제군의회 김용자 의원과 한수현 의원, 김도형 의원 등 3인이 차례대로 토론 주제에 대하여 발제를 하였다.  

이어서 토론이 열렸는데 강원토론교육협동조합 송기호 조합장의 인사에 이어, 퍼실리테이터를 소개하고 마음 열기와 토론 목표를 설명하고 토론 방식 및 규칙을 안내하고 테이블 토론을 진행하였다.  

분임별 의제에서는 마을 교육 공동체란? 지역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회 기반시설은?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려면? 주민자치란? 젊은 인재를 마을에 남게 하려면? 등 여섯 가지의 분임별 의제를 갖고 열띤 토론을 가졌다. 

토론에 이어서 테이블별 발표와 토론 전체 결과를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진 이날 토론회는 각 참가자가 퍼실리테이터라고 부르는 회의 진행자와 함께 토론하고, 기록을 하는 현장토론의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모든 행사의 주관은 하늘내린두레학교와 강원토론교육협동조합이 함께 하였다. 

한편 이날 주민토론회에 참석한 인제읍 주민 A모씨는 “주민토론회라고 하여서 주민들이 돌아가며 발언하고 토론을 하는 자리인줄 알았더니, 외부기관이 돈벌이를 하는 행사인 것을 알게 되어 실망했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직접 주관할 역량이 부족해서 빚어진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이 마음 아프다.”고 지적하였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