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지도층 인사, ‘위법행위’ 방치

모 사회복지기관 대표 ‘논란’

도로에 진흙 범벅, 주민 불편 ‘호소’

인제읍 상동리 소재 모 기관에서 공사를 진행하며 비점오염원 방지대책을 미비하고 차량 세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공사를 시행하여, 공사장 주변의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많은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오전 11시경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한 결과, 모 사회복지기관에서 인접 토지에 흙메우기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공사를 위해 임차한 대형트럭이 흙을 운반하며 다량의 진흙을 도로에 방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3~4일전 경부터 객토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는 비가오기 전이라 비산먼지로 인해 널어놓았던 빨래를 다시 하였으며, 먼지가 집안으로 날아 들어오는 바람에 창문도 제대로 열어 놓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해당 시설은 사회복지기관으로서 기관의 대표자가 관내 사회복지시설 협의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기관 대표자의 위법행위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제68조 2항에 도로에서의 금지행위를 규정하여,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고 법으로 정하여 두고 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