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 골프여행, ‘법적 문제없다’ 결론

지난 15일부터 연가를 내고 필리핀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인제군청 건설방재과 소속 공무원 3명과 문화관광과 직원 1명, 세무회계과 직원 1명에 대한 관계부서의 조사가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이다.

군 관계부서 담당자는 “상기 5명의 공무원이 필리핀으로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은 사실이나, 모두 자비로 다녀왔고 함께 동행한 건설업자 등 4명과는 업무상 이해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남면 주민 A씨는 “행정사무감사가 다음 주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들었는데, 부서에서 맡은 일이 얼마나 없으면 한가하게 골프나 치러 다니는 것이냐?” 며 인제군 행정의 무능함을 꼬집고 있었다.

또한 인제읍 상동리 주민 B씨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것을 보았느냐? 공무원들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건설업자들 돈으로 골프 치러 갔다는 것을 실토하겠느냐?” 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 공무원 사회 아니냐?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군정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주민들은 금번 인제군청 공무원들과 건설업자들의 해외 골프여행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군의회 의원들의 무능함에 대해, 다음 달 초부터 추진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군의원 주민소환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주민들의 의지를 저버린 군의회를 먼저 바꾸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