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대표, 유창수씨(가리산리) 유일한 ‘출전’

강원도지사배 코리아트라이애슬론대회를 겸한 제3회 인제38대교 철인3종대회가 21일 오전 9시부터 인제38대교 일원에서 열렸다.

철인3종대회는 강원도와 강원도체육회, 인제군, 인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연맹이 주관하였으며, 인제군에서는 남면청년회장인 라현구 대표가 운영하는 (주)석산이 유링하게 스폰서를 담당하였다.

-->남녀 선수구별이 없는 가운데 여성참가선수가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38대교 관대리입구 다리하단부에서 1차종목인 수영을 위해 입수한 철인3종대회 출전 선수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로 차가운 강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면청년회장인 라현구 대표가 운영하는 (주)석산이 스폰서하였다.

관대리에서 출발하여 강 건너편 남전리까지 소양강을 왕복 횡단하는 다소 먼 거리임에도, 낙오자가 없이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철인3종 경기 참가 선수들의 대회 준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인제군에서는 지난해까지 주최주관하던 대회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지원을 전면 중단하여 금년도 대회개최가 불투명한 상태였다는 것이 전해지고 있었다.

이에 강원도 트라이애슬론 연맹에서 전격적으로 강원도지사배로 대회를 격상하여, 강원도에서 모든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여 대회를 치르게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군대표로 유일하게 출전한 유창수씨가 출발하는 모습.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200여명의 철인들이 대회에 참가하였으며, 인제군에서는 인제읍 가리산리에 거주하는 유창수씨(51세)가 유일하게 참가하여 개최지의 체면치레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3회 인제38대교 전국철인3종대회 경기장 모습.


-->참가선수들과 관람객들이 타고온 차량이 다리위를 가득메우고 있는 모습.

대회가 개최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대회이니만큼 그에 따르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인제38대교 전국철인3종대회는, 내년도 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인제군행정과 지역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를 구경나온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