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닭바위 산책로 주변, 제초제 ‘살포’

인근 주민, “면사무소 민원제기, 답변 없었다.”

남면사무소 관계자, “도의적 책임지겠다.”

남면 신남1리 속칭 닭바위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산책로 주변 꽃밭에 강독성 농약인 제초제가 살포되어,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오전 10시경 현장을 방문한 결과 20여미터 구간의 산책로 주변으로 제초제가 뿌려진 사실이 확인되었다. 인근 주민의 제보에 의하면 제초제는 전날 오전을 전후하여 살포된 것으로, 이미 장미나무와 해바라기 등 대부분 꽃들이 잡초와 함께 말라죽은 것으로 보이고 있었다.

->제초제가 뿌려진 산책로 주변의 풀들이 모두 말라죽었다.


->제초제가 뿌려지지 않은 산책로의 모습이다.



->다리를 경계로 산책로가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산책로는 지난달부터 잡초가 무성하여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본지에 접수되었으며,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남면사무소(면장:윤일선)에 직접 전달하여 주었으나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남면사무소 관계자는 “산책로와 관련해서는 누가해야 하건 소관부서를 떠나서 남면에서 일어난 일이므로,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다. ”고 말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