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포병여단, 인제·양구·고성 혹한기훈련

지난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 중

산악지형 전술훈련으로 동계작전능력 배양

육군 3포병여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인제와 양구, 고성 일대에서 강도 높은 혹한기 훈련을 진행 중이다.

훈련은 산악지형 전술훈련으로 동계작전능력을 기르고, 장사거리 포탄사격 등 전면전 작계시행 능력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시 포병작전구역 검증으로 작전계획 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지원·배속부대와 통합된 작전으로 작계시행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변화무쌍한 동계 작전환경 가운데 포병여단의 특성에 부합된 전시 작전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특히, 여단은 혹한기 훈련에 앞서 장병들의 내한적응과 전술전기 연마를 위해 포대별 독단훈련을 진행했다. 체감온도 영하 15~2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연일 계속되었지만, 장병들은 자주포 전개훈련, 위장막 설치, 적 4대 위협 상황조치 등 생존성 보장과 포탄사격 능력을 숙달하고, 미비점을 도출함으로써 화력대응태세를 확립하였다.

한편, 훈련 4일 차에는 전시 대화력전을 가정한 K9자주포 포탄사격을 실시했다. 양구, 인제, 고성 일대에서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자주포 실사격 훈련은, 장병들의 화력지원 능력을 향상시켰다.

군단 적지종심작전팀과 대포병탐지레이더, 육군항공 등 감시·탐지자산과 연계해 이뤄진 포탄사격에는 K9·K9A1 자주포 30여 문이 동원됐다. 장병들은 엄동설한의 악조건에도 200여 발의 포탄을 표적에 명중시키며 성공적인 사격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였다.

훈련에 참가한 화룡대대장 김민규 중령은 “험준한 산악지형의 혹한 속에서도 동계 전투수행능력과 태세를 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한 번의 포성으로 적을 잠재울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항시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정리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