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린고, 제주도 현장체험학습 실시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3박 4일간

한국수력원자력(주) 양양양수발전소 후원

기린고등학교(교장 박준희)는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3박 4일간 1~2학년 학생 54명과 교원 7명 등, 모두 61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도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을 실시했다.

기린고등학교의 이번 수학여행은 제주도의 자연과 생태, 문화와 역사를 탐방하고, 단체활동을 통하여 민주시민 의식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은 수목원테마파크와 일출랜드(미천굴), 우도, 성산일출봉, 정방폭포, 새별오름 등 제주도의 명승지를 탐방하고, 승마와 카트, 제트보트 등을 체험하는 등 청소년기의 낭만과 자유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한편, 제주 4.3 사건의 현장인 너븐숭이4.3기념관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역사의 상처를 추념하며 자주독립과 평화,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기린고등학교의 이번 수학여행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양양양수발전소의 후원을 통해 이루어져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양양양수발전소는 기린고등학교와 체험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위해 1,500만원을 지원해 주었다.

양양양수발전소는 2024학년도에 기린고 외에도 기린초등학교와 상평초등학교, 한남초등학교 등, 주변 지역 학교의 교육활동을 위해 각각 1,5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의 교육 장학 사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기린고 박준희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관광 이상의 교육적 가치를 제공한 뜻깊은 경험이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며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협력과 배려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제주 4.3 사건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우리 역사의 아픔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뜻깊은 교육활동이 양양양수발전소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었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집정리 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