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정 봉사단, ‘5월의 산타’ 행사 참여

육군 3포병여단 천도대대 봉사동아리

인제군사회복지관 주관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군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하고 있습니다.” 천도대대 천도‧정 봉사단 김도훈 원사(47)의 말이다.

민‧관‧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결성된 육군 3포병여단 천도대대 봉사동아리 천도·정 봉사단은, 지난 8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인제군 ‘5월의 산타’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는 인제군사회복지관이 주관, 지역 내에 거주하는 홀로 계신 어르신과 취약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나누고, 온정을 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천도‧정봉사단은 행사에 참여하여 식사 지원 도우미,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주민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눴다. 특히, 장병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 중 30만원을 기부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인제군사회복지관 한성은(62) 관장은 “봉사는 단지 남을 돕는 행위가 아닌 우리 자신과 사회 전체를 성장시키는 귀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천도·정 봉사단과 함께 협력하는 모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욱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천도·정 봉사단은 지난 2023년 2월 봉사활동에 뜻이 있는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봉사동아리로 30여 명의 장병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작년 9월 인제군사회복지관과 민·관·군의 발전을 도모하는 MOU를 체결하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할 만큼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인제군에서 진행하는 ‘결식 우려 식사 배달사업’에서 도시락 배달 봉사, 지역 환경정화 활동, 명절 맞이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육군 동아리 활동 우수부대로 선정되어 수상한 상금 중 일부를 인제읍에서 주최한 ‘희망 2024년 나눔 캠페인’에 천도‧정 봉사단 이름으로 기부하였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200만원을 인제군에 기부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대대는 작년에 인제군에서 선정하는 군민화 우수부대로 선정되었다.

천도대대장 이충훈 중령(41)은 “우리 천도·정 봉사단은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인제군과 연계하여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 대해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나눔의 의지를 전했다.

편집정리 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