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사회공헌사업, 15명 ‘선정’
인제우체국, 인제군사회복지관과 함께
독거 어르신 소원편지로 ‘소원 성취’
매년 12월 첫째주 행복나눔주간을 기념해서 진행되는 ‘소원우체통’ 사업은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개인별 · 맞춤형 소원을 들어주는 우정사업본부의 사회공헌사업이다.
인제우체국은 10월 1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인제군사회복지관 선한카페에 소원우체통을 설치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32명의 소원편지를 접수, 그 중 저소득 독거어르신 15명을 선정해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소원편지 내용에는 어르신들의 살아 온 세월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추워진 날씨 걱정에 겨울용품에 대한 지원 요청이 다수였다.
특히 인제읍의 김oo어르신은 “내 생애에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며 “긴 세월 홀로 바쁘게 살다보니 영정사진 한 장 없다고 더 늦기 전에 준비하고 싶다”는 소원 편지를 접수 하였고, 지난 4일 사업 담당자와 사진관으로 동행하여 어르신의 소원을 이루어 드렸다.
그 외 선정 된 14명의 어르신들께는 소원편지 사연대로 연탄, 온열매트, 식품키트 등 개인별·맞춤형 겨울나기 용품을 전달하였다. 소원이 이루어진 어르신은 “겨울에 걱정거리 하나는 줄어들었다”고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셨다.
이에 인제군사회복지관 한성은 관장은 “편지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이 증가되는 이 시기에, 어르신들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웃음을 선사한 인제우체국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홈페이지 주소 http://inje.or.kr
편집 정리 한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