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제읍 ‘민속5일장’ 활기 넘쳐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상인들 모습

“코로나19 더 이상 두렵지 않아”

9일 새벽 수은주가 영하 4도까지 내려갔던 인제읍은, 햇살이 퍼지면서 평년기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인제읍 민속5일장을 맞은 장터에도 활기가 넘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김장을 하지 않은 주민들은 배추와 무, 파, 생강 등 김장 채소 구입을 서두르고 있었고,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듯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은 새우젓과 싱싱한 제철 굴을 꺼내어 선보이며 손님들과 흥정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이날 장터에서 만난 주민 A모 씨는 “이제는 더 이상 코로나19인지 뭔지 하는게 두렵지 않다.”며, “사실 감기나 마찬가지일 뿐인데 괜한 호들갑을 떨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처럼 인제읍 민속5일장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아침 장터 풍경을 돌아보며, 하루빨리 인제전통시장도 활력이 넘치는 장터로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취재를 마치고 돌아왔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