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무원들 "일 안한다." 민원
업무태만, 무사안일, 보신주의 팽배
주민들, 기관 홈페이지 관리 엉망 '지적'

인제군의회는 19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2012년 첫 정례회 의사일정으로 회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사실은 모 군의원이 개인적으로 전해준 소식으로서, 인제군의회 홈페이지나 군청 홈페이지 어느곳에서도 군의회 의사일정에 대한 안내 사항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인제군의회 홈페이지 캡쳐화면 어느 곳에도 2012년 첫 정례회를 안내하는 내용이 없다.

일부 행정기관의 홈페이지 관리자가 업무를 태만히 하고 있다는 관련 제보는 이미 수차례 접수되었고, 군청 홈페이지 관리자에 대하여는 유선을 통한 시정 요구와 함께 기사까지 신문지상에 올려진 사실도 있어 일부 공무원들의 업무태만과 무사안일의 수준이 정도를 넘어서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주민들은 행정기관의 홈페이지 관리가 엉망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으며, 설 명절이 지난 이후 대규모 인사발령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만큼 신임군수의 과감한 인사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본지의 뉴스보도를 접한 인제군의회 관계자는 인제군의회 정례회 의사일정이 군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되지 못한 사안에 대하여, 홈페이지 관리자가 업무를 태만히 한 것이 아니라 며칠전부터 인제군의회 홈페이지에서 원인모를 에러가 계속적으로 발생하여 새로운 자료를 업로드 할 수 없었으며, 이에 군의회 의사일정 안내문도 제때 게시되지 못하였던 것이라며 군민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