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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개인적용도 사용,시신담은 사실없다”밝혀
[인제뉴스01-18 13:49]


하늘내린도리안 장례식장, ‘탈관’ 재사용 물의

관련자 “개인적 용도 사용, 시신 담은 사실 없다” 밝혀

1O개 사용 후 남은 20여개 보관 하던 중 발각, ‘전량 폐기’

지난 12일 본지에 제보되며 촉발된 인제군 남면 남전1리 인제장묘센터 하늘내린 도리안 내 장례식장 목관 재사용 의혹에 대해, 장례식장 관련자들이 입을 열며 향후 법적 처리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 방송사 뉴스 기자들이 취재에 나섰던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된 취재에서, 끝까지 한번 사용한 관의 재사용 사실을 부인하던 장례식장 관계자는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였다. 시신을 담은 사실은 없다. 경찰에서 수사를 한다면 그때 가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 고 말하고 있었다.


사용한 관을 재사용하기 위해 보관하다 발각되어 폐기된 목관이 폐기물, 쓰레기더미와 함께 마을 입구 한쪽에 방치되어 있는 모습. 

한번 사용한 관인 ‘탈관’이 재사용된 사실은 지난 해 9월 남전1리주민협의회 영농조합법인 회계감사총회 결산 보고시 만들어진 1시간 15분 분량의 녹취자료가 공개되며 드러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남전1리 주민협의회 영농조합법인이나 마을 주민들은 사실 관계를 은폐하려던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탈관 재사용 문제는 남전1리 마을 주민들 대부분이 참석한 회계감사총회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거론된 안건이었던 만큼, 임시총회에 참석하였던 마을주민들의 입을 타고 빠르게 사실이 알려지며 제보가 되었던 것으로 지역사회에 충격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남전1리주민협의회 영농조합법인과 관련하여 사법기관과 관할 수사기관에 접수된 고소 고발 사건도 여러 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번 장례식장 탈관 재사용 문제까지도 수사기관의 법적 판단 여하에 따라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승봉 기자

기사제공 : 인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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