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 서화면 거리공연, ‘인기’

천도리 장날 맞아 지역주민 흥겨운 ‘한마당잔치’

김길보 면장 등 직원들 ‘행사지원’ 훈훈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진지 11개월째를 맞이하는 26일 낮 12시부터, 인제군 서화면 천도리 대장금 식당 앞 가설무대에서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인제군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인제사랑실천연대 회원들과 인제향토문화연구소, (사)강원도문화도민운동인제군협의회, 인제뉴스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거리공연행사인 ‘문화와 음악이 흐르는 인제만들기’ 공연이 펼쳐진 것이다.

마침 천도리 장날을 맞이하여 시장 구경을 나온 지역주민들과 인근 상가에서는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하였으며, 지나가던 주민들은 즉석에서 애창곡을 신청하고 부르며 노래자랑을 펼쳐 구경하는 관객들을 기쁘게 하여주었다.

이날 공연을 위하여 서화면사무소 김길보 면장을 비롯한 면사무소 일부 직원들은, 바쁜 업무 중에도 가설무대 주변과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고 전기 사용을 지원하여 주는 등 공연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제사랑실천연대 최경수 공동대표는 “지난 3월부터 인제읍과 남면 신남리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쳤지만 서화면사무소처럼 적극적인 지원과 환대를 받은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공연을 하는데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여 주신 김길보 면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와 ‘음악’이 흐르는 인제만들기 공연에서는 인제사랑실천연대 최경수 공동대표의 ‘안동역에서’, ‘장녹수’ 색소폰 연주와 자유총연맹 인제군지부 유재관 사무국장이 가수 조항조가 부른 ‘거짓말’과 가수 강진의 ‘삼각관계’ 등을 트럼펫으로 연주하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인제사랑실천연대와 비영리기관, 기관단체 등은 다음 달인 12월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행사를 인제읍 하늘내린센터 공연장이나 인제농협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공연을 펼칠 계획으로 있으며, 공연을 함께 할 악기연주자와 노래를 불러줄 재능기부자들의 공연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