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린천 래프팅, 인제관광 ‘효자종목’

주말 휴일 맞아, 동호인들 ‘북적’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 운영’

주말과 휴일을 맞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인제읍 고사리 내린천계곡은, 시즌의 마감을 못내 아쉬워하는 래프팅 동호인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제관광의 효자 종목임을 입증하였다.

주말인 24일 오후 6시경에는 일몰이 가까워오는 시간임에도, 래프팅 도착지점인 인제읍 고사리 소재 속칭 밤골 인근 폭포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래프팅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통상적으로 래프팅 시즌은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하고 대도시 소재 기업체들의 휴가 기간이 마무리되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서서히 래프팅객들이 감소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으로 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금년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8월 중순을 넘어서 월말을 향하고 있는 25일 현재까지도, 래프팅객들이 줄어들지 않고 꾸준히 내린천계곡을 찾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래프팅업계에서는 다음 달 중순까지 연장영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중인 목요일부터 월말까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향후 보름 정도는 래프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린천래프팅협회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담당 행정부서와의 마찰을 빚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 관광 사업의 대표적인 종목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제군행정의 더욱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