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청, 공무원 대상 ‘특강’ 실시

RCE를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 ‘주제’

RCE 유치신청서 제출에 따른 공무원 ‘교육차원’

인제군청 기획감사실 RCE 유치팀은 16일 오전 9시부터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RCE를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였고, 이순선 군수를 비롯하여 홍종각 부군수, 안호열 기획감사실장 등 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특강을 청취하였다.

이날 특강은 일본 미야기현(宮城縣) 오사키시(大崎市) 산업경제부 산업진흥과 오카다 신이치 과장이 PPT 자료를 활용하여 실시하였으며, 오사키시(大崎市) 산업경제부 산업정책과 자연공생추진계 미야케 모토유키(三宅源行)연구원이 함께 배석하였다. 일본어 순차통역은 DMZ평화생명동산의 이사가 담당하였다.

-->일본 미야기현(宮城縣) 오사키시(大崎市) 산업경제부 산업진흥과 오카다 신이치 과장
약 2시간에 걸친 특강에서는 RCE 유치로 인하여 갈등이 발생한 지역주민들과 서로 이해를 구하기까지와, 람사르협약에 따른 생태습지 복원의 방법으로 겨울철 논에 물을 공급하여 기러기가 날아들게 만들어 이를 유기농업에 활용 성공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인제군은 지난달 25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RCE 총회에 이순선 군수와 실무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하였으며, 일본 UN대학에서 RCE 유치의 성공사례를 거둔 미야기현 오사키시 공무원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펼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사전 교육 미비로 RCE가 무엇의 약자인지도 모르는 공무원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과장급 공무원들은 일부만 참석하여 특강실시의 의미를 퇴색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RCE 유치준비와 군청산하 전체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특강이 실시되는 중간에 자리를 뜨는 등, 일본에서 온 공무원들에게 결례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