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제군에도 개발 정보이용 ‘땅 투기’ 의혹

전·현직 고위급 공무원, 관련 ‘제보’

남면 신월리, 관대리, 터널 공사로 ‘땅값 상승’

LH를 비롯한 특정 기관 근무자들의 개발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가 정국을 요동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인제군에서도 전·현직 공무원들이 토지개발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가 이루어졌다는 제보가 전해져 충격이 되고 있다.

제보자 A모씨는 지난 17일 본지 기자에게 “인제군청 전·현직 고위급 공무원이 개발정보를 이용하여 땅 투기를 하였고, 해당 지역은 남면 신월리와 관대리 등 최근 터널공사로 토지가격이 급상승한 지역이다.” 고 말했다.

또한, A모씨는 ‘일부는 땅 투기와 함께 태양광 사업 시설까지 설치하였다.“며, ”고위층 공무원의 친구가 직접 전해준 이야기로 토지소유 유무를 확인하여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본지는 18일자로 인제군청을 대상으로 남면 신월리와 관대리 지역에 대한 인제군청 전·현직 고위층 공무원들의 토지소유 유무 등 사실 관계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공개를 신청하였다.

본지는 해당 정보공개 회신 결과에 따라 관할 사법기관에 공무원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땅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를 정식으로 촉구할 방침이다.〈제1보〉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