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얼음축구대회 ‘개막’
인제빙어축제장 인근 얼음축구경기장 마련
관내54개팀, 관외58개팀, 여자12개팀, 군부대36개팀 참가
얼음벌판에서의 불꽃 튀는 한판승부!! 강원도 인제 전국 얼음축구대회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올해로 12회째인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가 강원도와 인제군이 주최하고 인제군 체육회와 인제군 축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남면 인제대교변 빙어 축제장 얼음축구경기장에서 27일 막이 올라 빙어축제가 폐막되는 오는 2월5일까지 대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관내 54개팀, 관외 58개팀, 여자부 12개팀, 군부대 36개팀 등 무려 160개팀에서 1,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멀리는 부산 해운대구에서부터 대구는 물론 경기도 광명시, 제주도에서까지 얼음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등 변함없이 인제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인 구제역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아 얼음축구 매니아들이 숨은 기량을 두배로 뽐내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얼음축구 향연이 치러질 계획이다.
경기방식은 일반 관내부, 관외부, 군부대팀, 여자팀과 군부대 팀으로 나눠 펼쳐지며, 각 팀은 선수 5명, 교체선수 2명 등 7명으로 구성되고 경기 중 선수 교체는 자유롭게 이뤄진다.
인제전국얼음축구대회는 옛부터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축구를 즐기는 산촌지역 민속놀이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추고 경기규칙을 마련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경기장은 직사각형으로 길이 30m, 폭20m로 경기장 둘레는 나무를 이용해 20cm 높이로 막고 있으며, 골대는 폭 150cm에 높이 40cm 위험 방지를 위해 스폰지나 천 등으로 감싸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제를 찾는 동호인들에게 옛 추억을 되돌려주는데 손색이 없도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