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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우 인제군수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기자 여러분!

‘세월호’ 참사에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저 역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주체할 길이 없습니다.

이제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우리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과

총체적인 국가재난운영체계의 미숙이

부른 인재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정치는 끊임없이 국민의 안부를 묻고

국민들의 삶을 걱정해야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정치는

신뢰와 약속을 저버린 체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역시,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새정치’를 염원하는 범국민적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간절한 시기에,

지방선거 공천이라는 구시대적 정치행태로

국민과의 약속까지 파기한 여·야의 정치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동안 몸담아 온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인제군수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과 도당에

공천신청을 철회하고

탈당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인제군민 여러분!

국민과의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하겠다고 말한다면

그 사람의 약속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오늘 이 순간부터

인제군민에게 공천장을 받고

당당하게 약속을 지키는

‘군민후보’로 뛰겠습니다.

아마 어려운 길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지켜봐 주시는 많은 군민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힘을 보태주십시오!

반드시 인제군민을 위해

안부를 묻는 정치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년 4 월 30 일

군민에게 공천 받는 인제군수 예비후보 양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