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팔 전 챔피언,상인대학 ‘특강’

18일 오후 인제상인대학 수업 ‘초청’

인생 3라운드 주제, 참석자 ‘큰 박수’

전 WBA 슈퍼미들급챔피언을 지낸 박종팔 선수가 18일 오후 2시부터 인제상인대학의 초청으로 특강에 참석하여 이날 수업에 참가한 인제읍 시장상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 전 챔피언은 자신의 인생이 권투로 비교하자면 3라운드를 치른 것과 같다고 들려주며, 어린 시절 고향인 전남 무안에서 홀로 상경해서 낮에는 중국집배달원으로 일하고 밤이면 권투체육관에 나가서 운동을 하며 챔피언의 꿈을 키웠다고 소개하였다.

최근에는 서울에서 권투체육관을 운영하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박종팔 관장은 같은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알게 된 강원도 고성출신 고 김득구 선수의 생전 일화를 소개하며 목이 메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인제시장 제1기 상인대학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시장경영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육과정으로, 지난 16일 오후 2시 이순선 군수와 최종열 군의회 의장, 김도형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원 1층사랑방에서 입학식을 갖고 다음달 16일까지 열띤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