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옥체험업 아카데미 열려

한국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팀 ‘주관’

한옥체험업 ‘활성화 사업’ 일환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다동 소재 한국관광공사 3층 T2 아카데미 백두실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옥체험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한옥체험업 아카데미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관련 업계 운영자와 종사자들 70여명이 교육을 수강하였다.

교육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사말에서 “우리나라에는 2012년 현재 전국적으로 89,500여채의 한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비하여 한옥체험업으로 등록된 숫자는 500여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며, 따라서 우리나라의 한옥체험업은 아직은 초기 단계이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 전부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인터넷 예약을 통한 마케팅으로, 연간 25억여원의 매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한옥체험업이 현재로서는 인터넷예약 개방이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한 예약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 중인 ‘명품고택 지정사업’에 대하여도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한옥체험업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2011년에만 21만여명이 한옥체험업을 하는 숙박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이보다 30%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까지도 한옥체험업 운영자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전통가옥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을 실시하며 한옥시설 개보수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었다. 또한, 2009년 한옥체험업 법제화 실시로 2012년 11월 현재 전국적으로 570여 곳이 관광진흥법 시행령에 의한 ‘관광편의 시설업 중 한옥체험업’으로 분류되어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교육에는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한옥체험업을 운영하는 김진호 대표가 인제군을 포함한 영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교육에 참가하였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북설악황토마을은 영동지역의 선교장을 제외하면 강원도에서는 가장 큰 한옥체험업 시설로 알려지고 있으며, 교육 종료 후 한국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팀 박상근 선임차장으로부터 수료증을 전수받았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