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밤송이에 밤알 5개 ‘가득’
방효정 원로회 이사장, 본지 단독 ‘공개’
“좋은 일 징조”, 2일 조정환 장군 육참총장 ‘내정’
강원도 인제에서 밤송이 하나에 5개의 밤이 들어있는 진귀한 모습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3일 개천절을 맞아 관내에서 치러진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난 방효정 인제군원로회 이사장이 아주 특별한 것을 공개하겠다는 제보에 의해서였다.
지난 9월 24일 오전,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가족들과 밤을 따던 방효정 사단법인 인제군원로회 이사장은, 무심코 줍게 된 밤송이에 5개의 밤알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이날 방효정 이사장이 밤을 따고 있었던 밤나무는 10여년 전에 손수 심은 밤나무들로, 해마다 밤을 따서 추석에 제물로 사용하곤 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밤송이 하나에 5개의 밤이 들어 있는 것은 처음 보는 진귀한 일이며, 올해 87세인 방 이사장도 처음 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방 이사장은 “흰까치나 흰까마귀처럼 길조의 조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밤송이를 처음 보는 순간 인제군에 좋은 일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제 인제출신 조정환 장군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 남면 출신인 조정환 장군은 지난 2일자로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되었으며 오는 10일 취임식을 갖는다. 조 신임 육참총장 내정자는 인제축협 이택열 조합장과 매우 절친한 친구사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