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군의원 피감기관 직원들과 식사 물의

- 행정사무감사기간 중 점심식사, 주민제보로 사실 드러나

인제군의회(의장:최덕용)가 인제군청 전체 실, 과를 대상으로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간 중에, 일부 군의원들이 피감기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7일에는 기획감사실(실장:안호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5일 12시 10분경 점심식사 시간에 군의회 최종열 의원과 이춘만 의원이 기획감사실 실장을 비롯한 담당급 및 직원들이 모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제보자의 제보대로 인제읍 상동리 소재 Y모 식당을 급습하여 확인한 결과, 군의회 최종열 의원과 이춘만 의원이 기획감사실 안호열 실장을 비롯 기획계 박형근 담당, 예산계 전근재 담당, 감사계 김광래 담당 외 직원들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포착하였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군의회 의원들과 기획감사실 직원들의 점심식사 소식을 접한 인제읍 상동리 주민 A씨는 “군청 공무원들과 군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하며 짜고 치는 고스톱 식으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사실로 밝혀져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남면 주민 K씨는 “시민단체에서 군의원들을 주민소환 청구를 한다고 들었는데 왜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지 궁금하다. 4년씩이나 이런 사람들을 그냥 주민대표로 두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본지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군의회의 입장을 듣기위해 당일 오후 최덕용 군의회 의장을 방문하여 면담을 하였으나, 최덕용 의장은 직답을 피하였다.

인제군청 기획감사실의 군정홍보예산 집행에 대한 정보공개신청 결과, 지역 I신문과 지역 I인터넷신문에 년간 2,000여만원의 군정홍보예산을 집행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본지에 대한 예산 지원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제군 기획감사실의 언론 길들이기가 사실로 드러나며 지역사회에 충격이 되고 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