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최고봉 교사 초청, ‘북토크’ 열려

인제남초교 교사, 동화작가 출판 기념

26일 오후 6시 30분, 책방 나무야 카페

지난 26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제읍 비봉로 44번 길 14 책방 나무야에서는, 현재 인제군 인제읍 인제남초등학교에 재직 중이며, ‘세 나라의 아이들’로 동화작가가 된 최고봉 교사의 출판을 기념하는 인제남초교 학부모 동아리의 주최로 북토크가 열렸다.

최고봉 교사는 동화책 ‘세 나라의 어린이’ 를 심진규, 정명섭 작가와 함께 글을 완성하였고, 그림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정은선 작가가 담당하였다.

강원도 철원군과 홍천군 그리고 인제군에서 초등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최 교사는 다수의 독서 모임에 참여하여, 책 읽기와 토론, 글쓰기의 3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는 사회를 꿈꾸고 있다며, 초등학생 시절 책의 매력에 빠져 기대하지 않았던 국립도서관장상을 받았던 때를 추억하는 이야기로 북토크를 이어나갔다.

최 교사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하루 책 3권씩, 3년 반 동안 3천 5백여 권의 책을 읽으며, 중간에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기 위해 3번의 시도에도 끝내 자신이 생각한 완독에 실패했던 저널리스트 출신 앨빈 토플러의 ‘권력이동’과 같은 책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이 좋아 손에 잡히는 책을 읽으며 책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동화작가 최고봉 교사는 “도서관에 가지 않으면 스스로에게 배신감이 들었던 자신만큼은 아니더라도,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융합하여 높은 수준의 사고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공간이 제공되거나, 독서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전해 주었다.

취재 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