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전 속인고양 지역위원장, 불출마 인사

더불어민주당 박 전 위원장,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밝혀

“민주당을 선택해 주십시요.” 호소

안녕하세요.

박상진 전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위원장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셨는데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마음을 다잡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권유했던 탈당 후 다른 당 또는 무소속 출마의 길은 그동안 약속하고 신뢰했던 길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민주당 후보가 되어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통해 가고자 했던, 대한민국과 설악권 발전의 길, 정치혁신을 통한 공정과 정의의 길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 심사결과인 공천배제 결정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분노와 실망을 하셨습니다. 좌절감과 상실감이 너무 크셨습니다.

모두 저의 책임입니다. 부족함을 통감합니다. 모두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송구합니다.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민심의 신뢰를 얻고, 설악권의 진실된 새로운 발전을 위해, 그리고 총선 승리의 오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 짧지 않은 여정에 변함없이 지지와 응원을 함께 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들, 지역원로님들, 저변의 중도보수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생 은혜를 갚아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과 민주주의 보호를 위한 정권심판, 서민 중산층을 위한 민주당의 가치실현, 설악광역권의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습니다.

또한, 사법 행정적인 조치를 취해서라도 정치 혁신을 통한 올바르고 정의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고, 정치가 오직 지역의 민생을 위한 도구로만 쓰여지도록 하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오직 민심과 민생을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의 탄생을 위해 더욱 애쓰겠습니다. 이제야 자라나기 시작하는 새 정치의 싹을 더욱 키워나가는데 뒷받침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여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권력이 오로지 민생을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굴레와 속박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찾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요. 민주당을 선택해 주십시요.

이 모든 뜻을 이루고자 하는 민주당 동지들과 건전하고 합리적이며, 설악의 새로운 미래를 절실히 희망하는 지역주민들과 굳은 의지로 함께 하겠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은혜를 갚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박상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