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사례) 교통사고 현장, 운전자 구조한 군 간부

육군 12사단 전차대대 박민호 상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당연한 일”

육군 12사단 전차대대 박민호 상사가 강원도 44번 국도 철정터널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위험에 처한 시민을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22년 1월 7일, 국방부 홈페이지 민원·국민 참여 코너 중 ‘고마워요, 우리국군’ 게시판에는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박민호 상사님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박 상사는 2021년 12월 17일, 승용차 1대가 철정터널 근방에서 중앙분리대를 충격한 이후 역주행 방향으로 차량이 멈춰 있는 사고현장을 목격하였다. 차량 안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운전자가 있었던 가운데 자칫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박 상사는 아이의 수술을 위해 휴가를 갔다가 복귀하던 중 사고현장을 보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를 위험지역에서 대피시킨 뒤 경찰과 119에 신고를 했다. 또한, 다른 차량에 의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차량 이동을 안내했으며, 구조대원과 경찰이 도착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순간까지 사고현장에서 도움을 지속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자신을 인제군에 거주하는 인제군민이라 밝히고, 사고 당시 도움을 준 박 상사 덕분에 자칫 더 큰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었고,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박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위험에 처한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지킨다는 군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육군 제12사단 보도자료 제공

편집정리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