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농민단체 대표자 ‘간담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인제 방문

이동기 속고양인 지역위원회 위원장 참석

인제군농촌지도자연합회와 한국농업경영인 인제군연합회 소속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동대문구 갑, 4선) 의원, 이동기 더불어민주당 속고양인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1월 14일 오후 3시부터 인제읍 상동리 신 터미널 2층 더불어민주당 인제군정당선거 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철진 회장과 김근수 회장 등을 비롯한 인제군 지역 농민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국방부가 사병 급식 재료 수급 방식을 경쟁 입찰로 바꾼 부분에 대하여, 지역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였고 안규백 의원은 민주당을 대표하여 이를 경청하고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안 의원은 "농촌ㆍ농민과 도시가 함께 상생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며, "농촌ㆍ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치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단체 대표들은 "군 급식 농ㆍ축산물 공급을 현행대로 수의계약을 유지하여 접경지역 축산 농가의 자립 증진 및 안정적 군납을 위해, 계획 생산을 유지하고 군 맞춤형 축산물 축협 공급체계를 지속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모 농민단체 대표자는 김치를 예로 들며 "김치는 가공식품으로 이미 입찰 시에 지역 제한이 풀려버려서, 인제에서 생산된 배추가 전라도나 경상도 지역으로 내려가서 김치로 만들어져 다시 인제로 돌아오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최근 불거진 군 장병들의 부실급식 문제가 시발점이 되어 촉발된 국방부의 군 부식 경쟁 입찰 방침에 따른 농민들의 고충을 듣는 자리여서, 인제군 농민단체 대표자들의 목소리에 정치권에서 귀기울여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의견을 모으며 간담회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취재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