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경찰서 기·투고

“코로나19 사태 속 술자리 자제하자”

북면파출소 순경 김진택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다중이 모이는 것을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관내를 순찰하다 보면 주점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으며, 전에 비해 경계심이 많이 누그러져 지금쯤이면 괜찮겠지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점에 들어서는 손님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테이블 위에 던져 놓고 술을 마시는 상황이며, 20대 손님은 “팔팔한 20대이며 다들 면역력이 좋고 건강하여 코로나19에 걸릴 일은 없다.”며 대답했다.

코로나19로 떠들썩한 시기를 틈타 술자리 후 음주운전을 하여 경찰에 적발되거나, 혹은 술자리 후 길을 지나가다 시비가 붙어 폭행이나 시비신고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술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되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코로나19 환자가 첫 발생한지 3개월이 되어 가는 지금 여전히 위기경보는 심각단계이며, 학교는 계속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는 누가 더 건강하다고 해서 피해가지 않고 남녀노소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시 가지고, 술자리를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항시 준수하여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기를 기대해 본다.

보도자료 정리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