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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방법에 있어서는 조금 더 주도면밀한 행정의 관심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있었다. 본지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인제군에서 생산되는 ‘하늘내린인제 브랜드 쌀’ 판매권을 쥐고 있는 모 기관의 삐뚤어진 관행(?)과 얄팍한 상술에 대하여 지적을 한바 있었다.

아마도 대부분의 군민들은 쌀 소비가 안 되고 점차 그 양조차 줄어드는 현실에 대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비 촉진의 막중한 책임을 가진 해당 기관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쌀 소비를 증대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본지에 제보된 해당 기관의 민낯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바로 그것이었다. 관내에 4개소의 중대형 판매장을 갖추고 있는 해당 기관은 농민들의 이익과 편의증진이라는 당초 설립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행태를 보여, 지역유통업계에서 비난과 조소를 받고 있음이 취재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먼저 해당 기관은 인제 하늘내린 쌀의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관내 일부매장에는 인제 하늘내린 쌀을 판매 공급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도 그것이 해당 기관의 업무방침이거나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인제군은 해당 기관을 위해 3억 원이라는 예산을 사용해서는 아니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아울러, 우리 쌀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해당 기관의 목표와는 상반되게, 해당 기관은 밀가루로 그것도 수입밀가루로 만든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었다. 물론,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한다는 취지인지는 몰라도, 타 지역에서 생산된 막걸리들까지 판매대에 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듣게 되었다.

해당 기관은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판다는 주민들의 비아냥을 듣고 있음이 취재과정에서 확인되었는데, 바나나와 수입포도 등 과일조차도 ‘다문화가정코너’라는 명목을 붙여 버젓이 판매하고 있음이 재차 확인되었다.

해당 기관의 엇나간 상술은 그뿐만이 아니었는데 자신들이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재사용쓰레기봉투’도, 관내 일부매장에는 판매조차 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었다.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정부의 방침에도 어긋나는 것으로서 이번 기회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인제군이 지역 내 외식업소에서 인제 하늘내린 오대쌀의 사용을 유도하고 인제 쌀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미질(米質)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해당 기관에서 운영하는 매장 뿐만이 아닌 인제군의 다른 모든 매장에도 골고루 공정하게 예산을 나누어 주어야한다는 말이다.

더더군다나 이러한 행정을 통해 지역 내 인제 하늘내린 오대쌀 소비 촉진으로 지역주민 간 상생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 누군가에게는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인제사랑상품권 사용처 제한에 대한 조례도 반드시 그리고 신속하게 개정하여야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지난 7년여의 현 군정에 대하여 주민들은 특히 인제군청의 예산편중과 편향 부분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었는데, 도시계획도로의 특정 지역 편향과 북면지역 일부 도시계획도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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