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소방서, ‘2016 을지연습’ 준비로 ‘구슬 땀’

김상철 서장 이하 전 직원 ‘혼연일체’ 훈련 참가

“내린천계곡, 응급환자 이동 통로 마련.”

연일 수은주가 37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온 나라를 지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24시간 불철주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진정한 ‘공복(公僕)’들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본지 특별취재반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2016 을지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 23일 오전 인제읍 남북리 소재 인제소방서(서장 김상철)를 불시에 방문 취재하였다. 이날 인제소방서는 을지연습 기간 중 청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훈련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 가고 있었다.

정오가 가까이 되었는데도 24일 진행되는 주민대피훈련 등을 지원하기 위한 회의로, 김상철 서장 이하 인제소방서 직원들은 식사시간도 잊고 있었다. 김 서장은 지난 7월 1일 부임 직후부터 업무 파악과 함께,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 마련으로 휴일도 없이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속되는 훈련 상황 전달과 수시로 이어지는 출동 신고로 바쁜 가운데, 김상철 서장과 인제소방서 업무 전반에 걸쳐 짧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김 서장은 오는 12월 말 개통되는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에 대한 화재 및 사고발생시 응급환자 구호체계에 대한 대책마련을 포함하여, 해박하고 폭넓은 업무지식으로 취재에 나선 본지 기자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래프팅이 시작되는 인제읍 원대리 수변공원을 기점으로, 내린천계곡에서 31번 국도 상으로 올라가는 응급환자 수송을 위한 이동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인제군과 이미 업무협의를 끝내고 자치단체장의 결재까지 받은 것을 확인하게 되어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에 덧붙여 내년 상반기 중 완전 개통되는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에 건설되는 가칭 ‘인제휴게소’와 상남면 지역에 건축될 예정인 군부대 아파트에 대한 화재 예방 및 응급구호 대책까지 세밀하게 준비 계획하고 있어 도 소방본부 20년 근무경력의 베테랑 소방행정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김상철 서장은 인제군에 부임한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수년을 근무하여도 이루어내지 못한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이어서, 관리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부분이었다. 본지는 9월말 발간되는 본지 자매지인 월간 인제뉴스 & 스토리 10월호에서 김상철 서장과 인제소방서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할 예정이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