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명작, 제17회 황태축제 '개막'

두들기는 맛, 고소한 ‘황색 유혹'

인제군 북면 용대리, 22일~25일까지 나흘간

국내 최대 황태생산지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 제17회 용대리 황태축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22일 낮 12시 황태국 무료시식회와 황태요리 체험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25일까지 다채롭게 진행된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황태요리 경연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황태요리의 진수를 선보이고 전국 각설이 공연이 펼쳐져 흥을 한껏 돋우며, 국내 최대 황태주산지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첫날부터 매일 진행될 예정인 황태국 무료시식은, 관광객들에게 감칠맛 나는 노란 속살과 두들기는 맛, 황태의 고향 인제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대리 황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문봉화)는“온가족이 보고 듣고 즐기는 축제로서 인제군민과 용대리 주민들의 인심을 듬뿍 담았다면서, 특히 이번축제는 여성위원장이 준비한 축제로 섬세한 손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인제군 관계자는“북녘 함경도가 주산지였던 황태는 6.25사변 이후 함경도 출신 피난민들이 고향과 기후가 비슷한 인제 진부령일대에서 약 40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하면서, “기나긴 강원도의 겨울 추위와 바람, 눈과 햇빛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설원의 맛, 인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맛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문의 문화관광과 관광정책계 황 언 중 033-460-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