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 최후의 승자는 누구?

“TV방송토론회가 '분수령' 될 것”

자치단체장 선거, 비상한 ‘관심’

지난 2011년 10월 재보궐선거 당시 막판 부재자투표 결과에서 72표차이로 역전당하며, 낙선의 고배를 마신 최상기 예비후보의 가파른 상승세가 막판 선거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군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4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주민들의 관심이 크게 모아지며 지지하는 후보를 떠나 군민공동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직전 자치단체장이 공직선거법 관련으로 당선이 무효가 되며 3년도 안되어 다시 치러지는 선거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20일과 27일로 예정된 두 차례의 TV 방송토론회가 6.4 지선의 최대관심사인 자치단체장 선거의 승자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기린면 현리 장날인 13일 오후 5시 장터에서 만난 지역 주민들은 “군수선거와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은 없느냐? 알고 있거나 전해들은 이야기가 있으면 좀 들려 달라.”며 자치단체장 선거에 비상한 관심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본지는 지난 4월 28일 실시한 6.4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을 하였으며 이에 국민 누구나 열람 조회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상태이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과 비교하여 두 후보의 달라진 지지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당초 크게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나 보였던 현직 자치단체장의 지지세가 상당히 둔화되었거나 하락하였고, 군소 후보들의 지지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보이기도 하였다.

             

그림을 살펴보면 현 자치단체장이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임시 인제군 부군수를 역임한 기호 2번 새정치민주연합 최상기 예비후보가, 28.9%의 지지율을 나타내 보이며 10% 내외로 현직 자치단체장을 추격하였고 이에 최상기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의 오차범위와 지지후보 없음을 선택한 기타 응답자의 수로 추정치를 계산하면, 두 예비후보자 간의 지지율이 박빙이라는 결과를 나타내 보이는 것으로서 리턴매치 성격의 지방선거가 방송토론회에서 불을 뿜을 것이라는 것이 선거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한, 기타가 11.4%로 조사되어 막판 부동층의 표를 누가 공략할 것인지와 두명의 군소후보들이 끝까지 완주를 할 것인지, 아니면 중도에 포기하고 당선이 유력한 후보를 지지하여 줄 것인지에 따라 선거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아울러, 현재는 정당 공천이 결정된 도의원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미 경선에서 낙선한 정당후보가 공천을 받은 후보를 앞서는 결과를 나타내 보이고 있어 정당의 공천자 경선에 대해 공정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군의원 선거는 ‘가’ 선거구와 ‘나’ 선거구가 각각 6명과 8명이라는 예비후보자들이 난립되어 있는 상황으로, 현재로서는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라고 선거관계자들이 전하고 있었다.

인제뉴스의 여론조사는 인제군 전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월 26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7시 30분까지 실시하였고, 응답률은 6.62% 유효표본수는 500명이며 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로 표본을 추출하였으며 표본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38%P이다.

한편, 여객선 침몰사고 인하여 온 국민이 애도하는 가운데 치러지게 되는 금번 6,4 지방선거는, 각 후보자의 유세와 로고송 등도 들어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민의를 왜곡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