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오토테마파크 사업 무엇이 문제인가?
주간 인제뉴스, 4월 16일자 사설
사업 추진 비합리적, 반대 주민 있었다.
지난해 5월 명목상의 국제대회 개최를 빌미로 임시 개장하여 운영 중이던 인제오토테마파크 자동차경주장이 사업 시행사의 요청으로 임시운영허가가 취소되며 크게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사업운영사인 K.R.F의 관계자들인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은 연일 인제군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인제군청의 부당한 행정을 지적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지난주부터는 지역경제과와 인제군수를 타겟으로 집중포화를 쏘아대고 있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순선 군수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인제군행정에서 뒷짐을 지고 있었을리가 만무하며, 이제는 인제군민 전체가 인제오토테마파크 사업이 인제군에 큰 골치덩어리로 작용하고 있음을 모두 알아 버린 형국이다.
처음부터 출자금이 20억원에 불과한 개인 회사가 수천억원에 이르는 사업을 좌지우지 하도록 업무협약이 이루어진 배경을 명확히 알 수는 없으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주민들의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SPC라고 불리는 특수목적 법인의 성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터무니없는 지적이라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나, 이제라도 인제오토테마파크사업에 대해 원점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다.
2주전 모 지방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와 사업운영사가 각각 제3자격인 별도의 운영사를 지정하여, 사업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인제군에는 오토테마파크사업의 태동기인 10여년 전부터 인제오토테마파크 사업 추진의 비합리적인 부분과 사업성공의 불확실성에 대해 지적하며 사업 실행을 꾸준히 반대하여 온 지역주민들이 있다.
전임 박삼래 군수 재임기간인 2009년에는 수개월간 군청 현관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업추진을 반대하였으나 당시 군수도 관계공무원 어느 누구도 이를 귀 담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금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되어 인제군정을 떠난 이기순 군수 재임기간에, 성대한 기공식을 가지며 인제오토테마파크 사업은 결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격이 되고 말아 버렸다.
그러나 당시 현직도지사를 기공식에 참석시키며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리며, 마치 금방이라도 떼돈을 벌어들일 것 같았던 사업의 실체를 알아버린 지금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임을 인제군민들에게 알려야한다는 의견이다.
처음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거품이 가득하고 허울 좋은 간판을 전면에 내세운 인제군 행정은 결코 범해서는 안될 커다란 우를 범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제군민들에게 되돌아갈 것이 자명하기에, 이제라도 군민들에게 사실관계를 널리 알리고 문제해결의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만이 최선의 대책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자그마치 5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이권사업에 투자해서 30년간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업을 하며, 제대로 된 군수 노릇했다고 말한다면 과연 누가 믿어줄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는 현 시점에 누가 책임을 지고, 어느 선까지 양보해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연간 316억원이 넘는 수익이 발생해야 그 이후부터 수익금의 10%가 인제군으로 귀속되는 터무니없고 얼토당토않은 계약인지 업무협약인지를 맺은 당사자는 도대체 어느 나라 공무원이며, 어느 누구한테서 급여를 받고 있는 국민의 종인지 밝혀서 책임소재를 분명히 물어야 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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