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쓰레기로 내린천 ‘몸살’

원대리 수변공원 일대 ‘극심’

청정인제 이미지 ‘퇴색’

‘하늘내린 청정인제’, ‘모험관광레포츠의 천국 인제’가 넘쳐나는 피서객들과 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나, 정작 이를 관리하고 감독해야할 손길들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4일 오전 10시경 인제읍 원대리 수변공원을 방문 확인한 결과, 공원 곳곳은 물론 공원 바깥 지역에도 제때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들로 오가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래프팅을 마치고 수변공원에 설치된 샤워장을 이용하고 나오던 관광객 A씨는 “곳곳에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에서 휴가기분을 망쳤다. 어디서 관리를 하는지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제군에서는 모험관관레포츠 활성화를 부르짖으며 이미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으며, 관계부서인 문화관광과 공무원들은 바쁜 업무 중에도 멀리 외국으로 나가 관광객들을 모아오려는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기본적인 관리부재로 이와 같은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다음 주까지 휴가가 절정을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중과 주말인 10일과 휴일인 11일까지는 많은 관광객들이 청정 인제를 찾아올 것이 예상되므로, 행정의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