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리 황태축제 “서울에서 열린다.”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청앞 광장

인제5대 명품의 하나인 용대리 황태를 주요소재로 하는 ‘용대리황태축제’가 마침내 서울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용대리황태축제’는 해마다 인제군 북면 용대3리 미시령삼거리 인근 황태촌 광장 일원에서 개최되어 왔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축제개최 장소를 서울로 옮겨 시청앞 광장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인제황태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가 전했다. 14일 오후 황태축제추진위원회에서 밝힌 축제일정을 살펴보면 5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축제일정을 시작하여, 오후 6시부터는 MBC 방송국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인기가수 김종서씨의 콘서트가 축제장에서 열리며 26일 일요일까지 인제5대명품 문화놀이마당, 명인과 함께하는 황태요리교실, 용대리황태홈쇼핑, 인제5대명품 퍼포먼스, 인제5대명품 나눔의 한마당 등이 계속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에서 열리던 축제를 서울로 끌어올려 3일간이나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으로서, 이는 지금까지 인제군에서 개최되던 어느 축제도 지역을 벗어나서 축제를 개최한다는 상상조차하지 못하고 있던 획기적이고 놀라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었다.

1,000만 서울시민을 세일즈타겟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현실로 이루어지기까지는, 인제군청 지역경제과 최돈섭 과장을 비롯하여 김정찬 담당, 용대황태연합사업단 이강열 대표 등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들이 인제군 5대명품으로 지정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용대리 황태가 당당히 서울로 입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알려지며 기타 사업 등을 추진하는 다른 부서들에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간 용대리황태는 지리적표시제를 통한 원산지표기 등 각종 절차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판매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금번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황태축제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하여 한층 그 판매와 홍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제군에서 생산되는 용대리 황태는 전국에서 생산되는 황태 중 가장 품질이 좋은 황태로 정평이 나있으며, 한 마리에 만원을 훌쩍 넘는 황태도 있어 ‘금태’로도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인제군은 금번 황태축제기간 중 5대명품전시관을 비롯하여 오토테마파크 전시 및 인제바퀴축제홍보관, 인제공예전시장, 솟대체험장, 인제관광홍보관, 하늘내린인제로컬투어홍보관 등을 운영하여,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청정 하늘내린 인제를 널리 홍보할 계획으로 전하고 있었다.

한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