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군정설명회’ 열려

10대 역점추진시책 등 ‘설명’

이승호,김장준,박삼래 전 군수 ‘참석’

인제군은 7일 오후 2시부터 인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을 대상으로 2013년도 군정설명회를 갖고 10대 역점추진시책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날 군정설명회는 전날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이은 것이었다.

관내 기관사회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군정설명회에는 이승호 전 군수를 비롯하여 김장준, 박삼래 전 군수 등이 참석하였다. 이순선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15분간의 PPT자료를 활용한 군정 설명이 있었으며 이어서 질문과 추가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설명회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2013년도 군정설명회라는 행사타이들이 무색하게 대부분의 군정 시책들이 전임군정의 사업들과 차별화되지 못한 사업들로서, 전임 군정 추진사업의 재탕과 백화점식 나열에 급급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치고 있어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었다.

또한, 금년 4~5월에 준공예정이라는 인제오토테마파크에 대한 홍보일변도의 군정시책 설명이 이루어져, 군정설명회인지 인제오토테마파크 홍보행사인지 구분이 어렵다는 의견들도 일부 나오고 있었다.

아울러, 이미 PPT 설명과 안호열 기획감사실장의 추가 설명이 있었음에도 사전에 정해진 시간계획을 무시한 이순선 군수의 장황하고 PPT 내용과 반복되는 발언이 3시까지 이어져, 질의응답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말아버려 아쉬움이 남는 설명회로 기록되었다.

이 군수의 보충설명에 이어 이승호,김장준,박삼래 전 군수의 인사말이 계속되었으며, 특히 이승호, 박삼래 전 군수가 군정전반에 대한 느낀 점들을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방효정 (사)인제군원로회 이사장은 사슴생태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인제를 상징하는 평화의 종을 만들자는 의견을 내어 놓았다.

이에 덧붙여 “오토테마파크가 완공되면 현재 2차선인 진입도로만으로 행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이순선 군수는 “다른 여러 나라의 유명한 써킷들을 돌아보았는데 대부분 진입도로는 2차선이었으며 아무 문제없이 행사를 하더라.”는 요지의 답변을 하였다.

또한, “대회가 열리면 관람객들을 위하여 서울 또는 춘천에서 오토테마파크까지 관람객 수송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에는 아무 문제없이 대회를 진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경주용차량을 운반하는 대형트레일러들이 폭이 좁은 2차선 도로로 이루어진 기린면 북리까지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하려는지 못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참석자들의 고개를 기우뚱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 이외에는 대부분 평이한 제안과 질문들이 있었으며 10대 역점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설명한 남면 동경대전 간행소터 유적지사업은, 이미 지방의 모 대학교에 유적지의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예산을 집행한 상태라는 임대식 문화관광과장의 답변이 있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