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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당일과 휴일만 '화창'

기사입력 2013-01-23 11:52 | 최종수정 01-24 11:52

빙어축제 날씨로 '일희일비(一喜一悲)'

개막식 당일과 휴일만, 날씨'화창'

겨울비로 축제장 '물벼락' 맞아

22일 오후 빙어축제장이 온통 수영장으로 변해버렸다는 제보를 접하고 축제현장을 방문하였다. 축제장 입구부터 진입로 곳곳이 깊게 움푹 파여들어간 물웅덩이가 여러곳 눈에 띄었지만 진입도로를 보수하는 모습은 찾아볼수 없었다.

축제장에 도착해서 주차할 곳을 찾는 것도 여의치 않았다. 통제요원들이 맨 안쪽부터 차량을 채우기위해 안으로 안으로를 반복하는 바람에 주차장 가장 깊숙한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진흙탕 도로를 한참동안 걸어서 축제장 메인부스 인근에 도착하여 가까스로 제보자를 만날수 있었다.

제보자의 제보에 의하면 일요일인 20일 오후부터 빙어가 안잡힌다는 관광객들의 항의로 빙어가 잘잡히는 곳인 남면 황골 인근 얼음판까지 관광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어, 축제장에 마련된 낚시터는 개점휴업 상태라는 것이었다.

이에 제보자와 함께 축제 주최측에서 준비한 '빙어가 잘잡히는 곳'을 향하는 교통편에 올라타게 되었다. 조사료를 운반하는 트레일러를 개조하여 갤로퍼차량이 끌고가도록 한 것과 지프형 사륜구동 차량에 래프팅보트를 연결한 것까지 2대의 교통편으로 셔틀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왕복에 2천원씩 받는 셔틀교통편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인제군청 문화관광과와 수억원의 임대료 미납 문제로 민사소송을 진행중인 관내의 A모 업체인 것이 확인되며 충격을 주게되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의 소위 짜고치는 고스톱 행정이 사실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사실을 전해듣게된 제보자는 충격적인 사실에 잠시 말문을 잇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놀라운 사실들은 비단 한곳에서 일어나는 것만이 아니었다.

축제장에서 식당영업을 하고 있는 모 씨의 입을 통한 증언은 더욱 충격적인 것으로 인제군행정이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가 조차 의심스럽게 만들고 있었다. 이에 본지는 육성증언과 축제장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생생한 뉴스를 제공하기에 이르렀음을 밝혀둔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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