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빙어축제 관광객 ‘만원사례’
휴일 맞아 축제장 ‘활기’ 넘쳐
겨울 속 포근한 날씨 ‘한몫’
20일로 축제 개막 이틀째인 인제빙어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만원사례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몰려드는 차량들로 6,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초만원을 이루었으며, 차량 2,000여대 수용이 가능한 임시주차장도 순식간에 채워졌다고 축제 주차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인제빙어축제는 개막식 당일인 19일 하루만 17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일요일인 오늘까지 합산하면 이틀 동안 3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축제내방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초 인제빙어축제는 인접 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크고 작은 겨울축제들을 열며 내방객의 감소를 우려하고 있었으나, 연일 계속되는 관광객들의 만원사례로 주최 측의 기우를 말끔히 씻어버렸다고 알려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류작이라 할 수 있는 타 자치단체 주관 겨울축제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인제빙어축제는, 축제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들에게는 매일 매일이 피를 말리는 전쟁터와 같았다고 축제를 준비하며 느낀 소감을 밝히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 속 포근한 날씨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데 한몫을 하였으며, 드넓은 소양호 얼음 벌에 펼쳐진 축제장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로 인하여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사관계자들은 물론 인제빙어축제를 공동주관하는 인제군청 공무원들의 손놀림도 더욱 바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인제빙어축제는 인제군 남면 인제대교 아래 소양호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오는 27일 일요일까지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각종 축제 프로그램들로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가 갖추어져 있다고 인제빙어축제 관계자가 안내하고 있었다.
기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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