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다시 살린다.
기념식 및 강연회 갖고 ‘민족정기’ 구현
9월 22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항일투쟁의 선봉에 섰던 독립운동가와 단체들이 뜻을 모아 실로 65년만에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이하 ‘반민특위’)의 정신을 되살리고 민족정기를 구현하기 위한 기념식과 강연회가 국회에서 열리게 된다.
생존해 있는 독립운동지사들의 협의체인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임우철,92세)와 72개 단체는, 9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65주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기념식과 강연회를 개최한다.
‘반민특위’는 일제 강점하에서 반민족행위를 한 친일주구들을 청산하기 위해 1948년 9월 22일 제헌국회에서 제정되었으나 이승만 정권과 친일경찰로 인해 해체되었다.

일제가 왜곡하고 말살했던 민족정기 구현과 역사와 문화전통을 되살리려는 반민특위의 해체는, 결국 친일주구들이 기득권을 차지하고 수구세력으로 남아 결국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다.
이에 독립운동가들을 중심으로 72개 단체가 나서 ‘반민특위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해, 반민특위 관련 뮤지컬 ‘엉겅퀴’가 식전행사로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들의 삶을 조명하고 아직도 친일파는 살아 있다는 요지로 무대가 꾸며지고, ‘반민특위’만 제대로 활동할 수 있었다면 민족정기가 구현되고 국민이 바로 설 수 있었다는 점을 집중 조명한다.

또한 ‘한겨레 하나 되는 날’ 시낭송과 성명서, 결의문 낭독 등이 울려 퍼져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자고 한겨레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임우철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무척 혼탁한 세상이 되어 있다.”면서 “온갖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고 상식이 통하지 않고 불의가 판을 치는 흙탕물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고, 정의는 실종되고 오로지 황금만능주의자로만 팽배해져 의롭지 못한 권력에 빌붙어 오로지 일신의 부귀영달만을 누리려는 자들이 지배계층이 되어 선량한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그 근본 원인과 대책이 무엇인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어 행사 2부 강연회에서 ‘반민특위’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친일주구들이 자신의 과오를 반성치 않고 미국에 빌붙어 지배세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세부적으로 파헤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할 예정이다.
발신: 한국독립유공자협회 등 72개단체
주소: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76-8 독립유공자회관 3층
전화: 02-323-5432 팩스: 02-323-0128/언론특보:010-845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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