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육군 제3군단장, 인제문화원 ‘방문’

방효정 인제군원로회장 ‘환담’

한 군단장 “군(軍)이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어”

한동주 신임 육군 제3군단장은 24일 오후 5시 인제문화관 2층 인제군원로회를 찾아 방효정 원로회장을 방문하였다. 방 원로회장과 한 군단장은 오랜 벗을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며 환담을 나누었다. 방효정 인제군원로회장과 한동주 3군단장은 한 군단장이 관내 소재 연대장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자주 소식을 주고받는 절친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방효정 인제군원로회장은 한동주 3군단장에게 민군협력을 통한 많은 지원을 부탁하였고, 한 군단장은 군(軍)과 인제주민들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였다.

한동주 3군단장은 함께 배석한 부대 인사관계자에게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부대 내에서 하지 말고, 인제읍내나 원통시내에서 한다면 편안하게 수료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양구지역 부대의 신병훈련소도 양구읍내에서 수료식을 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을 즉석에서 지시하였다.

백창현 인제문화원 사무국장은 “군 장병의 지역주민화운동과 아울러 문화예술 행사와 뮤지컬, 사물놀이 교육, 다도체험 등 인제문화원이 중심이 되는 각종행사에 군(軍) 장병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의견을 전달하였다.

또한 역대 3군단장이 군단 예하부대 전 참모들과 인제군 전체 사회단체장들이 함께 하였던 한계산성 탐방행사도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건의하였으며, 탐방행사를 통해 지역향토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한 군단장은 “3군단 예하부대 장병들이 1년간 소비하는 비용을 따져보니 5천억원이 되더라.” 며, “인제, 양구는 군부대가 있음으로 유지가 되는 것이다.”고 말하며, “앞으로 다른 군단장이 오더라도 군(軍)이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강조하였다.

한 군단장은 이에 덧붙여 "자신이 군단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군대 업무에 50%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역 민간인들과의 유대관계에도 50%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군(軍)과 민의 화합과 유대관계 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승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