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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부서‘물 부족’, 인근 주민‘불편’
기사입력 2012-04-09 19:21 | 최종수정 04-09 19:21
 

남전약수터 공중화장실,‘민원’제기

담당 부서‘물 부족’, 인근 주민‘불편’

용수미확보 상태로 건축,‘문제 키워’

인제군청 문화관광과에서 관내 관광지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며 화장실용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아, 많은 예산을 들여 건축한 화장실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


       ->1억8천만원을 들여 건축한 공중화장실이 물이 부족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인제군에서 남면 남전리 남전약수터 인근에 설치한 공중화장실은 관광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지난 2007년 6월 건축하였다. 하지만 정작 수세식화장실에 필요한 용수는 제대로 확보가 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관광객들은 약수터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에게 화장실 이용 불편에 따른 민원을 제기하게 되어, 결론적으로 하늘내린인제의 청정 관광지 이미지가 많이 손상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기자가 현장을 돌아본 8일 오후에도 식당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약수터를 찾은 관광객들이 식당 업주 소유의 밭과 인근 야산에 방뇨를 하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는 동파우려로 동절기동안 화장실을 폐쇄하여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때문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남면 남전리 503-1번지 일원에 도비와 국비를 합쳐 1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공중화장실을 건축하였다. 화장실용수는 공사당시부터 부족한 부분이었으나, 지주가 지하수를 개발하면 관로공사는 행정에서 부담하여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 문화관광과에서는 당초 이동식간이화장실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를 하였지만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고, 특히 주변에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예산을 투입하여 화장실을 건축하고도 화장실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지 못해 문제를 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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