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남초 최고봉 선생님 초청 특강

예스24 학교추천도서 선정위원

27일 오후 2시 책방 나무야카페

지난달 27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인제읍 비봉로44번길 14 소재 책방 나무야에서는, 인터넷 도서 판매 사이트 YES24의 학교추천 도서 선정위원인 인제남초등학교 최고봉 선생님 초청 특강이 열렸다.

최고봉 선생님은 인근 홍천군에서 지난 10년간, 자라나는 새싹인 초등학생들을 위해 일하시다 지난해 3월부터 인제군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본인을 소개하였다.

최 선생님은 "거의 모든 인간이 태어나서 특별한 장애가 없는 이상 말을 하고 들을 수 있지만, 글자를 읽고 쓰는 것은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책을 읽는다는 행위가, 영상으로 매체를 접하는 것보다 어려움을 느끼는데 충분하다."고 말하였다.

또한, "책을 읽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선정하고 읽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책을 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부연하였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초기 문해력 향상 부분에서 주의할 점은, 아이들에게 같은 단어와 말이 아닌 낯선 텍스트를 입력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였다.

최 교사는 "학생들을 현장에서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이 극단적인 문해력 격차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하며, "어렸을 때부터 차근차근 문해력을 키우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고, 아이들마다 편차가 큼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에서는 다음 단계를 빠르게 거쳐 가려고 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책 읽는 과정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책 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책 읽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비로소 언어 도달이라는 과정에 이를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였다.

끝으로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융합하여 높은 수준의 사고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공간이 제공되거나, 독서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현장 취재 한재성 기자